제이콘텐트리, 3분기 영화부문 수익성 회복 기대 ‘매수’ <삼성證>

[정민정 기자] 삼성증권은 9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영화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방송 부문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주목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7~8월 영화 관객 수는 무더위와 한국 영화의 잇따른 흥행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9월 역시 긴 추석 연휴와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같은 대작 한국영화를 감안하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박스는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일산과 하남 등 2곳의 신규 출점도 진행 중이다. 영화 시장 호조로 인한 매출 확대에 따른 비용 상쇄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더불어 JTBC의 드라마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 음악 예능을 포함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높아진 콘텐츠 경쟁력을 반영해 7월부터 JTBC 콘텐츠의 VOD 홀드백 기간이 3주로 연장됐다. 드라마 VOD 가격 역시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이콘텐트리의 방송유통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은 주로 △ 영화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신규 출점에 따른 이익감소와 △잡지 부문의 광고 판매 저조에 따른 수익
성 악화에 기인한다”라며 “3분기에는 영화 부문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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