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주목 ‘매수’<신영證>

[배요한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인 뇌졸중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신규)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됐다. 2014년 인적분할 이후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제대혈 보관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 차헬스케어와 CHA Health Systems를 통해 MSO(병원경영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엄여진 연구원은 “국내 최다 개수인 18개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으며,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대량배양 기술과 세포동결 기술을 기반으로 탯줄 및 태반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off-the-shelf(제약 형태의 기성품) 형태로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2004년 CHA 할리우드 장로병원(HPMC)을 인수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HQAF 제도를 통해 보조금 3억 달러를 수취해 왔다. 이는 저소득층에 대한 병원서비스의 차별대우를 막기 위해 종합병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펀딩 제도다.

엄 연구원은 “HQAF 보조금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향후 보조금 유입 여부가 HPMC 실적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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