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수익성 개선·사업 다각화 전략 주목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오텍에 대해 29일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3%, 180% 증가한 2019억원, 113억원을 기록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신제품 출시 효과, 유통망 강화, 편의점 점포 증가 등으로 캐리어 냉장의 매출이 확대됐다.

신규계열사인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의 편입효과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5%, 157% 증가한 매출액 326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오텍그룹은 현금성 자산 880억원을 활용해 수익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과거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경우와 같이 인수·합병한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 과정과 사업 다각화 전략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7·8월 폭염에 따른 에어컨 수요 폭증, 동절기 제품 라인업 구축, 신규계열사 포함 등에 따른 동사의 실적개선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행사에 따른 수급적 이슈가 있다는 점은 모니터링 요소”라며 “발행 주식 수 대비 10%에 해당하는 물량이 전환청구 되었으나 성장성과 저평가된 현재국면에서 시장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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