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캔버스 효과 등 펀더멘탈 강화…“매수 기회”

[고종민 기자] 업종 심리 악화와 수급 이슈 등으로 주가 하락 흐름을 보인 이노션의 펀더멘털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는 ‘현시점이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과 호라이즌 미디어의 합작사인 캔버스(Canvas) 영업개시효과와 캡티브(전속 시장)의 글로벌 브랜드 모멘텀에 따른 마케팅 수요확대로 상반기 28.9%의 매출총이익 성장율을 보였다”며 “이노션은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캔버스를 통한 미주지역 미디어 직대행 효과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캡티브 내 커버리지 확대 △신성장 모멘텀을 위한 디지털 및 모바일 광고 역량강화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및 비계열 광고주의 지속적 영입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중, 현재 가장 주목할 것은 모그룹사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신차 출시 일정이다. G80과 G90이 오는 9∼10월경 미주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4분기 중에는 유럽 및 중국의 아이오닉과 니로, 국내의 그랜저, 중국의 베르나, 유럽의 i30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신차들의 글로벌 런칭과 더불어 마케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신차 런칭 일정의 미세 변경 등으로 이노션의 분기 실적 변동 가능성은 상존하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HMC투자증권은 이노션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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