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여전한 사드 후폭풍…중국 소비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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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소비주 주가가 하락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로 불거진 중국과의 외교 관계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오리온은 전일대비 13.38% 하락한 78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제과시장 축소로 인한 실적 저조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관련 기업의 프리미엄 축소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오리온의 2분기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위안화 기준 1.6%(원화 1.5%)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보다 저조했다. 중국 매출 감소는 전체 매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41.3% 감소한 4962억원, 279억원을 기록했다.

레저업종에서는 하나투어(-1.82%), 모두투어(-3.86%)가 약세를 보였다.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0.3%)의 주가도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의 주가도 하락했다.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1.85%, 2.11%, 1.03% 떨어졌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며 한류 스타들의 중국 공연과 TV출연 등에 제동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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