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89% 감소…“선행투자 영향”

[정혜인 기자] 하이즈항공이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내놨다.

하이즈항공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155억2842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9%, 80% 감소한 2억492만원, 2억3912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6일 “해외수출 확대 및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선행투자 비용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지속 반영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해외업체의 물품 생산에 따른 재료비 증가로 매출원가가 크게 증가했고, 해외 기술 영업 인력 및 엔지니어 인력 등 신규인력을 대거 채용하며 판관비가 늘어난 것도 이유”라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014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대한항공 부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3.9%에서 올해 2분기 10.2%까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0.3%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비중 역시 올해 2분기 13.2%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하반기부터 해외수출 부품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본격 양산에 따른 큰 폭의 매출증가와 영업이익률도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