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이 대해 4일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 압도적 환경가전렌탈 시장 MS 1위의 실적 안정성에도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5000원에서 8만5900원에서 하향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도기대비 0.9% 감소한 5230억원, 영업이익은 80.9% 떨어진 21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얼음정수기 3종 모델 리콜에 따라 관련매출 679억원이 차감된 탓에 1221억원 규모의 일시적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총 계정수는 2.3% 증가한 585만개로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음정수기 환불고객 가운데 70~80%가 제품 교체 후 계정을 유지한 덕이다. 일시불 판매와 해외사업 매출은 각각 24.8%, 53.3% 성장하면서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박 연구원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1.4%를 차지하면서 해외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봐야한다”면서도 “다만 얼음정수기 중금속 검출 사태로 소비자 인지도 훼손은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 압도적 환경가전렌탈 시장 점유율 1위의 실적 안정성에도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이 계정순증으로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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