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3분기 아웃바운드로 실적개선 기대 ‘매수’<하나금융>

[이정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모두투어에 대해 2일 “주요 자회사인 자유투어의 아웃바운드 사업 적자규모 축소로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여행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주요 이슈였던 인건비와 광고비에 대한 비용 통제를 시작했고 자유투어의 적자 역시 전년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543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송객수는 18% 늘어난 52만명, 단거리인 일본 노선은 22% 감소한 반면 미주와 남태평양이 각각 26%, 25% 증가해 평균판매단가가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모두 한 자릿수 증가율로 통제하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자회사 합산 적자가 자유투어 8억원을 포함해 총 11억원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부진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랑풍선, KRT 등 사례에서 보듯이 마케팅비 증가를 통해 일정 수준의 매출을 확보한 이후 적자 폭이 빠르게 개선되는데 이미 적자 규모가 지난해 4분기 20억원 손해를 기점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모두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비용 이슈에서 자유로운 모두투어를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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