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올해부터 순이익도 흑자전환<하이투자證>

[고종민 기자] SKC솔믹스가 올해부터 순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실적 증가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일 “올해 SKC솔믹스의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1225억원, 95억원, 2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1121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손실 409억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원은 “SKC솔믹스의 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스 부문은 국산화 기술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수입대체효과로 인한 국산화 품목 공급증가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SKC솔믹스는 2011년 말 SK하이닉스가 SK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파인세라믹스 부문에서 SK하이닉스의 매출비중이 2012년 22%에서 2015년 42%으로 확대돼 편입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그동안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태양광 사업의 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실적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SKC솔믹스는 지난해 태양광 부문에 대한 손상차손 320억원을 반영. 올해부터 적자폭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파인세라믹스 부문의 매출상승으로 인한 이익증가로 인해 올해부터 순이익도 흑자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SKC솔믹스는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다가 2008년 SKC에 인수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지난 2010년에는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에 신규 진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SKC솔믹스의 사업은 알루미나(AL2O3),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파인세라믹스 부문과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는 태양광 부문으로 구분되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파인세라믹스 77.4%, 태양 광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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