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고기능소재·부품 부진 ‘목표가↓’<신한금융>

[정혜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LG하우시스에 대해 “고기능소재·부품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하우시스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7660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497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535억원을 7% 하회한 것에 대해 “자동차 업황 부진에 따라 고기능소재·부품 사업부의 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기능소재·부품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2607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이 27.3%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 원단·부품 또한 매출액과 이익률이 모두 감소했다. 필름 부문은 가전 표면재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IT 제품에 쓰이는 고기능 점착 필름이 부진했다.

건축자재와 B2C 실적은 양호했다. 건축자재 내 미국 이스톤(인조 대리석) 고부가 신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전년에 이어 지속됐다. 주택 거래량 부진에도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한편 박상연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을 선택해 성장의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동기대비 5%, 10% 증가한 2.9조원, 16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동차 경량화 소재는 역량 확보를 위해 CSP(미국 자동차소재 제조업체) 인수전에 참여 중”이라며, “부진했던 점점착 필름 사업 또한 8월 31일에 805억원의 양도가액으로 LG화학에 양도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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