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발 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배요한 기자] 오리온이 3분기 중국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에 있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브랜드 마켓오의 ‘리얼브라우니’와 ‘리얼치즈칩’을 중국 1선 도시의 대형마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마켓오 제품은 이미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고, 실제 한국 여행 중 구매로 이어지고 있어 중국에 출시될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리온은 7월 말부터 중국에서 초코파이 녹차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를 통해 초코파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초코파이 매출액은 19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초코파이 매출액(700억원)의 2.7배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초코파이 바나나맛이 크게 성공했음을 고려하면 중국에서도 초코파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중국 제과부문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25억원과 5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5%, 1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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