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3분기 한중 기대작 개봉 대기 중 <교보證>

[정민정 기자] 교보증권쇼박스에 대해 18일 “성수기인 3분기에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흥행할 만한 개봉작들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영화 흥행 정도에 따라 쇼박스의 실적 성장 기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 영화 흥행시 기대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3분기는 영화산업의 성수기다.‘부산행’이 7월 20일 개봉 이후 관람객을 영화관으로 몰아오면 ‘부산행’ 여파는 3분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쇼박스가 투자배급사로 참여한 ‘터널’ (8월 10일 개봉 예정)은 성수기를 기반으로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영화시장도 3분기가 성수기다. 9월에 중국에서 개봉하는 ‘뷰티플 액시던트(Beautiful Accident)’는 2억~4억위안(관객 500~1000만명)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연 배우인 천쿤(Chen Kun)이 지난해 출연했던 영화의 성적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흥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쇼박스는 4년 연속 배급 편수당 관객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투자배급사다. 지난해 ‘암살’ (1271만명), ‘내부자들’ (721만명)을 포함한 10편의 영화로 366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3년간 6편의 영화를 공동제작하는 독점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 중국에서 첫번째 영화인 ‘뷰티플 액시던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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