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대마사업 ‘오리무중’…유증납입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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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뉴프라이드의 야심작 대마사업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신사업에 필수적인 유상증자 납입이 지연되면서 주주의 원성만 커지고 있다.

실제 뉴프라이드의 ‘대마사업’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은 꽤 회의적이다. 잦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과 유상증자 지연이 의구심의 단초가 됐다.

회사 관계자는 8일 “투자자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유증 납입 성공뿐”이라며 “납입이 될 때 까지는 의혹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프라이드 최대주주로 올라선 SRV엔터프라이즈(SRV Eenterprises, 이하 SRV)는 2013년 설립된 국제 사모펀드다. 대기업, 스타트업 기업, 부실자산 처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곳에 투자한다. 주요 투자처는 미주, 유럽, 아시아에 기반한 자원, 기술, 패션, 생명공학 등 특별 프로젝트다. 최근 SRV의 주요 업무는 캐나다 소재 기업의 지분투자 및 주식매입을 통한 기업인수합병(M&A)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사업으로 대마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을 때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최종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SRV를 선택한 것이 시장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달 말 미국 컨설팅 회사 제이와이케이 핀텍(JYK Fintek)과 대마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금 납입은 지연됐다. 7일에는 최종적으로 SRV를 투자자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최대주주를 재차 변경했다.

뉴프라이드의 오리무중 행보에 주식시장에서는 ‘뽕빨’이 떨어졌다며 싸늘한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발표된 7일에는 전일대비 5.64% 하락한 70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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