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휴온스 “ 中 정부 녹내장 치료점안액 GMP 승인 기대…매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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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2012년부터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준비한 휴온스가 이달 중국 정부로 부터 GMP(의약품제조관리) 승인을 받는다. 내년부터 휴온랜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을 발생시켜 중국 진출 6년 만에 구체적 성과를 낼 전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7일 “현재 중국 JV(합작법인)인 휴온랜드를 통해 녹내장 치료용(주석산브리모디) 점안액 관련 GMP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늦어도 8월 내 마무리될 전망이며 내년부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는 중국 베이징노스랜드(Beijing Northland Biotech)와 중국 점안액 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인 휴온랜드를 설립한 바 있다. 합작법인에는 노스랜드 51%, 휴온스 39% 지분으로 참여했다. 노스랜드는 중국의 바이오벤처 회사로 합작법인에서 녹내장 점안액 시험·개발을 맡았다.

휴온스는 중국 점안액 시장 진출을 위해 2012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점안액이 휴온랜드 브랜드로 유통된다면 시장진출 6년 만에 구체적 성과를 내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4년 중국 내 생산공장을 완공했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계속 대기상태로 있다”며 “내년부터는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점안액 시장에서 진출해 공장 가동도 시작하고 관련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휴온랜드를 통한 녹내장 점안액 관련 매출은 휴온스글로벌의 지분법 이익에 잡힐 예정이다.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가 진행하던 사업 가운데 제약 관련 사업부문만 인적분할해 지난 6월 재상장한 회사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48억5329만원, 영업이익 36억8239만원, 당기순이익 131억7298만원, 지분법이익 1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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