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안정적 실적·M&A 주목 ‘매수’<하이투자證>

[고종민 기자] 이노션이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가 및 신차 출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풍부한 현금보유량을 바탕으로 한 인수합병(M&A) 검토도 잠재적 호재다.

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기아차의 생산 모멘텀과 ‘제네시스’ 브랜드 모멘텀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 5월 멕시코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 중국 4공장 가동, 2018년에는 중국 5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양사는 판매 촉진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확대할 수 밖에 없어 이에 따른 이노션 광고 취급고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제품 믹스를 위한 프리미엄, 친환경, 고성능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제네시스’ 모델 라인업을 현재 2개에서 2020년까지 6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규 모델 홍보를 위한 마케팅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계열사 광고 물량 증가가 2018년까지 이노션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끌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또 M&A 검토 대상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광고회사”라며 “M&A가 진행될 경우 ATL (Above the Line) 위주의 유럽 사업이 BTL (Below the Line)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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