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브렉시트 충격 완화·정부 정책 기대감…1945~19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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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금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 충격 완화와 정부의 정책부양 기대감에 상승할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매수에 가담하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8일 정부의 10조원 추경 포함 총 20조원+a 규모의 재정 보강 추진으로 투심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 또한 배럴당 48달러를 상회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브렉시트 충격 완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상승 마감했다. PCE가격지수(5월)는 전년대비 +1.6%(예상:+1.6%/이전:+1.6%)로 개선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된 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는 배럴당 49달러를 상회하며 금융 및 에너지 관련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30일 “영국의 EU 탈퇴 충격 완화 및 정부의 정책 부양 기대감에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NDF은 전일 대비 5.65원 하락했으며, 코스피 200 야간 선물에서 외국인은 1139계약 순매수, 기관은 269계약 순매수를 보임에 따라 이는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리스본 조약 50이 발동되지 않은 가운데 영국은 EU 탈퇴협상 진행을 원하며, 이에 따른 우려감 완화로 증시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가 또한 공급차질 및 브렉시트 충격 완화로 4% 이상 급등함에 따라 증시 상승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 승용차에 대한 개별 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는 가운데 ‘친환경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한 개별 소비세 인하 연장 여부에 주목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금일 코스피가 1945~1980p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반등하면서 브렉시트에 따른 낙폭이 만회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제부터는 단기 낙폭과대라는 재료가 희석되면서 종목선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술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는 △아모레퍼시픽KT&GSK텔레콤GS리테일한미약품CJ CGV한국항공우주 등을 눈 여겨봐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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