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사상 최대이익 실현 전망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증권 추정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1%, 5% 증가한 11조4240억원, 8840억원이다.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석유와 화학사업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52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소멸되며 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도 PX, 벤젠, SM 스프레드 상승으로 전분기대비 9% 증가한 2436억원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PX스프레드(PX가격-원료가격)의 구조적인 상승을 예상한다. 2016~2018년 PX 신증설은 평균 160만톤에 불과하며 중국 PX 신증설은 단 한 건도 없을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SK인천석화 가동률 상승을 통한 복합정제마진 개선과 PX와 벤젠의 스프레드 상승, 이란산 원유도입 확대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사상 최대실적은 사상 최대 시가총액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