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굵직한 대외 이벤트 앞두고 경계감…1966~1993p”
증시판.jpg


[배요한 기자]
2일(한국시각)에는 OPEC정례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될 예정에 있어 국내 증시는 이에 따른 경계감이 작용할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는 중국 ADR 2차 편입 이슈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중국의 2차 ADR 편입 이슈로 인해 장중 1958p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현대상선,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해운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 및 기관의 매도세 축소로 증시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외국인은 순매도, 기관은 순매수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는 유가하락 및 경제지표 발표로 약보합 마감했다. 장초반, 개인소비(4월)가 전월대비 +1.0%(예상:+0.7%/이전:0.0%)로 발표되면서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돼 증시는 하락했다. 유가도 OPEC 산유국의 증산 계획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1일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및 금리인상 전망 강화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NDF는 전일 대비 0.45원 하락함에 따라 외국인 매수 강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CB통화정책회의 및 OPEC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등락이 제한될 전망”이라면서도 “전일 발표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조속한 기준금리 인하’ 주장이 나와 증시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ECB가 통화정책회의 이후 구체적인 방안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OPEC 정례회의에서는 합의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른 원유 수요증가로 증시 및 유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일 경제지표에는 한국 무역수지(5월), 소비자물가지수(5월), 중국 PMI제조업지수(5월), Caixin PMI제조업지수(5월), 호주 GDP(1분기)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는 금일 코스피는 1966~1993p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