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모바일, 유증 대상자 ‘대원’ 추가…“베트남사업 탄력”

[고종민 기자] 로켓모바일이 유상증자 대상에 ‘대원’을 추가했다. 베트남 지역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진 대원이 주요 주주로 참여해 현지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로켓모바일은 지난달 22일 공시했던 제 3자배정 유증의 대상자가 서울리거 상해병원 대표원장 홍성범씨 개인에서 에이치에스비컴퍼니, 서울리거코스메틱스, ㈜대원으로 변경됐다고 23일 밝혔다.

총 납입금액은 각각 40억원, 30억원, 30억원씩 총 1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납입일은 7월8일로 변경됐다.

로켓모바일 관계자는 “홍성범 원장은 에이치에스비컴퍼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리거코스메틱스 또한 대주주”라며 “홍성범 원장이 참여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증으로 대주주 지분 확대 뿐 아니라 베트남 지역 전문가인 대원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라며 “베트만 시장 진출을 염두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원은 건설(대원칸타빌), 섬유, 학생복(아이비클럽)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베트남 시장은 지난 2001년 진출했으며 15년 이상의 경험을 통한 시장 전문성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원은 현재 대원다낭(전 대원비나), 대원텍스타일베트남, 동국베트남방직, 대원건설 및 대원-투덕을 비롯한 다수의 주택개발 합작회사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이번 유상증자도 K뷰티 및 헬스케어 사업의 전략적 베트남 진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켓모바일 측은 “향후 에이치에스비컴퍼니와 서울리거코스메틱스의 뷰티·헬스케어 분야 전문성과 대원의 베트남 내 경험으로 현지 도심상권 및 주요개발지역 클리닉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형외과 피부과 운영 관점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1980년대 수준에 불과해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과 달리 의료법인의 영리행위가 가능한 점 또한 베트남시장의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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