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컴투스, ‘서머너즈워’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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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현대증권컴투스에 대해 12일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상향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8% 증가한 1351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598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계의 틈’ 업데이트 이후 서머너즈워 해외 매출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등지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분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성과급 지급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효율적인 광고선전비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 대비 3.4% 개선된 44.2%를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서머너즈워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분기에는 출시 2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와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고, 하반기에도 지난해 진행했던 길드전이나 이계의틈 같은 규모의 메이저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산업 관련 매출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매출에 대한 가시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마케팅과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서머너즈워가 독보적 글로벌 타이틀로 성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일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는 부분은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이라며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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