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YG PLUS 적자 축소 ‘매수’

[정민정 기자] KTB 투자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본업 성장 및 YG PLUS 적자 축소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 730억원(전년동기 대비 64.3% 증가), 영업이익 95억원(전년동기 대비 32.6% 증가)을 기록하여 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했다. 빅뱅 일본 돔투어 11회 및 중국 아레나 콘서트 9회분 매출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콘서트 매출과 로열티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일본 돔투어 규모는 전년 동기와 유사했지만 우호적인 원엔 환율덕분에 관련 로열티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디지털 콘텐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음원 단가 인상 시점은 예상보다 지연되었지만 디지털 음원 수요 확장에 따른 구조적 성장을 달성했다.

우려가 깊었던 자회사 YG PLUS 실적은 매출액 107억원, 영업적자 16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가 10억원 축소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들어 쿠션 제품 위주로 화장품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월 매출 수준은 약 12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본격적인 화장품 매출이 3월부터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YG PLUS 적자는 1분기대비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이후로는 빅뱅 10주년 월드투어와 아이콘 중국 및 동남아 콘서트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어 실적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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