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달러 강세 증시에 부담…1960~19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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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90원 상승한 1166.20원으로 개장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시장은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LMCI고용환경지수(4월)는 -0.9(예상:-1.0/이전:-2.1)을 기록해 예상치와 이전치보다 상회했다. 하지만 4개월째 마이너스 수치를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전망을 약화시켰다. 다만 공급과잉 우려감 부각에 따른 유가하락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10일 “금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NDF가 전일대비 9.45원 상승한 점은 외국인의 매수강도 약화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12일 의결권을 가진 클리블랜드, 보스턴, 캔자스 시티 연은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인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에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13일 금통위와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며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금일에는 대우증권, KB손해보험, 컴투스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4월) 및 생산자물가지수(4월)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일 코스피는 1960~1970p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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