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FOMC·BOJ회의 앞두고 관망심리 지속…2010~20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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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인 대내외 여건 하에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근접한 이후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상장기업들의 분기별 실적 전망치는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 기업들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어닝 기대감은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일 증시에 대해 이번주에 개최될 FOMC와 BOJ통화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27일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감도는 가운데 직전 거래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변동성은 수반되지 않고 있다”며 “Citi Macro Risk Index, VIX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리스크 수위를 가늠할 수 있는 관련지표들은 추가 하락하며 매우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 차익실현의 욕구가 높아진 만큼 주요 정책 이벤트 결과는 주가 하락의 빌미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면서 “경험적으로도 작년 5월과 11월, 주요 연준의원 및 옐런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압력 속에 신흥국 중심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며 코스피는 고점에서 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장 초반,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및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BOJ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의 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FOMC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일에는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가 2010~2025p에서 움직일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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