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니아, 디스플레이 장비수주 증가로 실적 급성장 전망

[배요한 기자] 인베니아가 고객사들의 OLED 설비투자 증대로 올해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SK증권은 25일 인베니아에 대해 “OLED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해외 고객 확대로 수주가 증가세에 있다”며 주목해볼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베니아는 2001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패널제조장비 전문업체이며, 중소형·대형, LCD/OLED 까지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LGD에 8.5세대 TFT Backplane용 장비뿐 아니라 TV용 대면적 W-OLED 장비를 공급·양산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양산경험을 바탕으로 BOE, CSOT, HKC 등 중화권 업체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승 연구원은 “인베니아는 최근 OLED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16년에는 1520억원을 수주했으며,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된다”면서 “신규 수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부터 실적은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6년에서 2017년까지 고해상도 및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신규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대면적 OLED 패널 양산 경험과 BOE, HKC, CSOT 등의 중화권 시장점유율 확대로 향후 국내외 추가 장비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베니아는 연결 실적 전망공시에서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0억원과 190억원, 2017년 매출은 240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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