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화, 해외법인 실적 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

[정민정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서연이화에 대해 “멕시코 공장의 가동과 중국 법인의 신차 투입으로 올해 이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 추정 서연이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 1% 증가한 2조3500억원, 1200억원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2016년 2분기부터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멕시코와 내년 중국에서 신규 공장들이 가세하고, 2015년 외환손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브라질 법인의 적자도 축소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올해 이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큰 폭의 외환손실을 기록했던 브라질 법인은 헤알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227억원을 기록한 순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중국 법인들은 1분기 부진 후 2분기 이후 회복을 기대한다. 서연이화의 중국 법인은 북경 법인과 강소 법인이 있는데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완성차 출하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동반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 이후 완성차의 신차 투입(엘란트라/스포티지/K2 등)에 힘입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주가수익비율(PER) 4배 대로 동종업종 내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다. 완성차에 의존도가 높은 특성상 완성차의 출하증가율 하락으로 성장성이 둔화된 것을 반영한 것이나 올해 이익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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