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차이나] 볼보 무인자동차 테스트 발표…‘전기차 테마주 상승’

[정민정 기자] 중국증시에서는 7일 전기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볼보(Volve)가 중국내 무인자동차 테스트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철강업도 중국 철강업 협회의 구조조정 본격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볼보가 중국내 무인자동차 테스트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7일 중국증시에서는 전기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율주행차 테스트는 현재까지 전기차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볼보는 프로젝트 진행과 동시에 △교통 사고 감소 △교통 체증 해결 △배출 가스 감소 △자율 주행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으며 현재 주요 도시의 자치단체와 협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철강업 협회가 올해 철강업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언급에 철강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1월 ‘철강 및 석탄산업 과잉생산 해결과 성장난 탈출 간담회’를 여는 등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항공, 쥬얼리, 증권, 문화미디어 등 대부분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다.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감도 고조돼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 1월9일 상장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대주주들이 3개월내 매각할 수 있는 지분율을 최대 1%로 제한한 후 오는 9일 3개월 제한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7일 상해종합지수는 1.4% 하락한 3008p로 마감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에 근접했다. 거래대금은 240억위안으로 직전거래일 대비 109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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