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슈]‘갤7’ 수혜 코스닥 기업은 어디

‘갤럭시S7’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갤7 효과로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31일 “갤럭시S7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삼성전자 휴대폰부문 실적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관련 부품업체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7의 예상 판매대수를 기존 700만대에서 950만대로 36%가량 상향 조정했다. 주장의 근거로는 ‘외장메모리 부재와 배터리 용량 부족 등 ‘갤럭시S6’의 단점을 개선한 점’과 ‘디스플레이 등 부품 공급이 원활한 점’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휴대폰부문에서 3조5000억원(QoQ +62%)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14.2%로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다. 이 연구원은 2016년 휴대폰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를 11조8000억원으로 23% 상향했다.

갤럭시S7의 성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부품업체로는 파트론, 아모텍, 삼성전기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시가 1개월 이상 앞당겨졌고, 1분기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아 협력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파트론은 갤럭시S7의 전면 카메라모듈, 아모텍은 무선충전 송·수신기, 삼성전기는 후면 카메라모듈을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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