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R&D 방향성 주목 ‘매수’<대신證>

[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유한양행의 달라진 연구개발(R&D)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5000원’으로 첫 보고서작성(커버리지 개시)을 한다고 밝혔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바이오 기업에 지분 투자 및 기술 이전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로 R&D 효율성 높였다”며 “또 다국적제약회사와의 신약 개발 제휴(합작사 설립)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순이익에 상위 제약사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에 30% 할인한 18배를 적용하고 자회사 가치와 신약의 순현재가치를 더해 가치합산방식(SOTP) 방법으로 산출했다”며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718억원, 89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7%, 4.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분 투자 확대를 통해 신약 개발 기술 도입(라이선싱 인)을 했다. 대표적인 지분 투자 및 전략적 제휴 기업은 한솔바이오, 테라젠이텍스, 엠지, 바이오니아, 제넥신, 코스온, 한올바이오파마, 오스코텍 등이다.

서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중 기대되는 것은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엔솔바이오테크 개발, 2009년에 기술 도입)”이라며 “현재 국내 임상은 2b상 중이고 상반기 안에 임상이 완료돼 기술 이전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유한앵향은 미국 바이오 회사 ‘소렌토 (Sorrento Therapeutics)‘와 합작법인 ’이뮨온시아(ImmuneOncia)‘를 설립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할 예정이다.

그는 “‘이뮨온시아’는 소렌토의 체크포인트저해제를 포함한 3가지 항체의약품을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며 “면역체크포인트 항체 의약품 중 하나는 2017년 하반기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나 나머지 신약의 임상은 아직 미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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