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 정제마진 정상화에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 ‘솔솔’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국내 대표적인 정유주인 SK이노베이션, S-OIL, GS에 대해 상향된 정제마진으로 인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도연 연구원은 “2016년 1분기 SK이노베이션, S-Oil, GS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2%, 2823%, 41% 개선되며 컨센서스를 63%, 57%, 53%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평균 spot 정제마진(GRM)은 기존 추정치를 1.4달러 상회한 배럴당 7.6달러”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부터 정유주 주가는 강세를 보여왔지만 2016년 1분기 실적 강세 및 PX 마진 개선 전망을 반영하면 상승여력 대비 여전히 싸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Oil 주가에 내재된 GRM은 배럴당 2~3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세계 정유 수급 전망이 장기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가정하에 GRM은 2018년까지 배럴당 6.6~7.6달러 수준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PX 스프레드 개선과 더불어 유가 관련 부정적 요인들이 제거되고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2016년 1분기부터 향후 실적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한 그는 “추정치를 포함한 실적 컨센서스는 최근 유가 변동에 따른 하락 리스
크를 고려해 여전히 배럴당 2달러 이상의 디스카운트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1분기와 같이 유가가 안정화되거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실적 컨센서스의 상향이 대폭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목표주가를 각각 19%, 9% 상향한 25만원과 12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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