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계·건설·철강 턴어라운드 기대감”<한국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2015년 결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기업의 2015년 순이익은 93조7000억원으로 2014년 83조3000억원 대비 12.4% 증가해 2013년 71조5000억원 이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글로벌 경기 상황이 불안해지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조용한 실적 시즌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며 “뚜렷한 추세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스타일 베팅은 중립으로 가져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실적 점검 결과 지난해 에너지, 화학업종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증가 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전부지 매각차익이 반영된 유틸리티 업종이 가장 컸다. 또 주요 시클리컬 업종인 에너지, 화학 업종이 3, 4위를 차지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조선, 기계, 건설, 철강업종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단 각 업종별 최적 투자시점은 철강의 경우 현재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2분기 이상 유지되는 것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좋고, 건설은 후행 ROE 5% 이상 확인 후, 조선은 후행 ROE 0%(흑자전환) 이상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안 연구원은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하는 퀀트 모델 포트폴리오로 대림산업, 한국항공우주, 대한항공, S&T모티브 등을 포함한 30종목을,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 포트폴리오로 대한항공, 대한해운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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