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스마트홈시대, 보안·융합가전 시장 성장률 상회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기업들이 스마트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 보안장치 등 집안에 있는 다양한 기기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국 스마트홈 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15년 8조6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9.8% 성장해 2019년에는 21조2000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NH투자증권 홍성배 연구원은 18일 “스마트홈산업의 성장과 관련해 보안통신, 스마트홈 오토메이션·시큐리티, 스마트 융합가전 분야의 발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스마트홈 시큐리티와 스마트 융합가전 분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14년에서 2019년 까지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은 연간 44.2% 성장, 스마트 융합가전 산업은 연평균 25.5%로 두 개 분야가 전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은 보안 사업자와 ICT 사업자의 협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업무 제휴를 맺으며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보안 선두 업체인 ADT는 구글네스트, LG전자와 협력해 홈 오토메이션 ‘ADT 펄스(ADT Pulse)’를 출시했다. 국내도 보안기업인 에스원과 통신사업자 SK텔레콤이 협력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홈 오토메이션 서비스 ‘세콤홈블랙박스’를 출시했다.

또한 스마트 융합가전 산업은 개방형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가전제품 제조기업들은 타사의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한 IoT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도 가전기기 제조사들과 협력해 각종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홍 연구원은 “스마트 융합가전은 가전제품 제조기업들에게는 제품 판매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통신사업자들에게는 고객충성도를 강화시킬 수 계기가 되기 때문에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련 기업군으로 홍 연구원은 △보안통신산업에서 에스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스마트홈 오토메이션·시큐리티는 아이콘프롤스, 현대통신, 코콤을 △스마트홈 융합가전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리바트, 경동나비엔, 위닉스, 유양디앤유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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