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제도공정 자동화 수혜 기대감 ‘매수’ <흥국證>

[정민정 기자] 흥국증권이 17일 고영에 대해 “제조공정 자동화 수혜와 더불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만6000만원을 제시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2002년 설립된 3D 검사장비 회사다. 주요사업은 △ 3D SPI(Solder Paste Inspetction) 부문 △ 3D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부문 △ 부품 매출 및 관리 △ 기타(의료기기, 반도체 등) 로 나뉘며 주요제품인 3D SPI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값비싼 인간 노동력을 최소화 해주는 제조공정 자동화 지향 추세에 따라 고영의 핵심제품 3D SPI와 3D AOI는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3차원 각도의 3D SPI와 3D AOI는 고영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으로 2D 기술 대비 측정 정밀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지연된 자동차 전장부품과 휴대폰 및 반도체 검사장비, 의료기기 등 신사업에서 추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20.9% 증가한 매출액 1748억원을 기록 할 것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에서는 지난해 신사협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으로 국내 S사와 대만계 T사는 휴대폰 소립 과정에서 요구되는 검사장비를 주문했다.

뇌수술 의료로봇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 개발중에 있다. 이는 고영이 보유한 3차원 측정기술을 이용해 환부 및 수술기구의 위치를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뇌수술 의료로봇은 올해 한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매출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 연구원은 “동사가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며 두자리 대 수익성을 유지해 금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면서 “고영에 대한 목표주가 4만6000원은 지난해 글로벌 로못공학/자동화 지수 피어(Peer)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2.7배를 적용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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