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예맨LNG 광구 재가동 가능성 ‘매수’

[정민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현대상사에 대해 “올해 3월말 예맨LNG(액화천연가스) 광구 가동 중단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재가동 시점은 현대상사 주가 상승 촉매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유국 생산량 동결 합의 이후 원자재 관련주들이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는 반면 현대상사 주가가 부진한 것은 예맨LNG 가스전이 가동 중간된 생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 협상이 타결된다면 3∼4개월 후로 예상하는 재가동 시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2개월 전망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5.4배와 0.5배로 저퍙가 된 상태다”면서 “목표주가 3만2000원은 2016년과 2017년 수익예상 기준 PER 9.0배, 4.7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현대상사는 지난해 기준 순현금 859억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외상수출어음 단기차입금이 3499억원이기 때문인데, 이를 감안한 2016년 기준 실질 PER은 1.2배로 저평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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