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화이브라더스와 합작영화 개봉 임박 ‘매수’ <유안타證>

[정민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쇼박스에 대해 “화이브라더스와의 합작영화 1호작 개봉시점을 1분기 가량 앞두고 있다”면서 “중국 기대감을 반영한 1만원 수준 주가에 도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쇼박스는 지난해 3월 중국 메이저 영화사 화이브라더스와 3년간 최소 6편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하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외 매체는 “이번 작품의 제목이 ‘A Better Life’이며 대만 감독이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개봉시점은 미확정이나 6월말 또는 7월초 개봉 가능성이 높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기록을 참고하면 화이브라더스와 공동제작 1호 관객수는 600만명∼1200만명 수준으로 기대한다”면서 “화이브라더스의 배급 능력을 감안하면 CJ E&M의 ‘중반20세’ 흥행기록 1164만명은 충분히 경신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쇼박스가 국내시장에 배급한 영화 관객수는 3688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암살’, ‘사도’, ‘내부자들’, ‘검사외전’ 등 사실상 4연타석 홈런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기록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사업으로 확장이 핵심이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