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성공한 금성테크, 4년 만에 적자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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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기자]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던 금성테크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영화와 화장품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성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17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7% 증가, 흑자 전환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인 자동차 병행수입업과 자회사 스킨케어의 매출 성장, 판관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금성테크는 2014년 10월 자동차 수입업을 시작해 BMW와 벤츠, 포드 등 수입차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소재 상가의 관리용역을 시작했고, 같은해 10월에는 영화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제조회사 스킨케어의 지분을 인수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동차사업부는 20억원, 부동산사업부는 55억원의 매출을 올려 재무 개선에 힘을 실어줬다.

신사업 시작 전에 금성테크는 3년 연속 연간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 규모는 2012년 23억원, 2013년 32억원, 2014년 30억원. 금속 가격 하락과 주요 수출처인 중국의 경기 불황 등으로 본업인 비철사업(도시광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다만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올해 비철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금성테크는 영화와 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화권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포럼 등에 참석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영화,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륭창푸(TOURONG CHANGFU), 액티스(AKTIS)와 전략적 제휴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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