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이틀째 반등…1880선 회복


[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아시아 증시의 동반 급등과 유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3월 추가부양 발언에 유럽 증시가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중국과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대거 가담하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6.1포인트(1.40%) 상승한 1888.3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13.58포인트(2.19%) 오른 634.95를 기록했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2334억원 어치를 홀로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4억원과 755억원을 매수했다. 기타법인도 658억원을 매수했다. 하지만 코스피를 대거 매도한 개인은 코스닥에서 745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과 323억원을 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3.88%)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의료정밀(2.41%), 의약품(2.10%) 순이었다. 하락한 업종에는 비금속광물(-0.52%), 은행(-0.4%) 뿐이었다.


오늘 코스피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4000원(1.21%) 오른 116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한국전력은 700원(1.33%), 현대차 1500원(1.08%), 삼성물산 500원(0.34%), 현대모비스 2500원(1.01%), 삼성생명 2000원(1.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0.23%), KB금융(-0.5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50원 오른 121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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