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중화권 비타민 수출로 실적 성장 기대[하나금융]

[김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경남제약에 대해 “중화권 비타민 수출이 본격화돼 2016년 실적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레모나’ 등 경남제약의 산제(가루형) 비타민은 중국에 없는 제품으로,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경남제약의 2016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474억원(YoY +20.2%), 영업이익 106억원(YoY +45.2%)이다. 주된 실적 향상 요인은 중국 수출이며, △평균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확대 △구입처 다변화를 통한 원재료(아스코르부산) 매입단가 하락 △이자비용 감소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이 연구원은 “올해 경남제약의 관전 포인트는 중국 수출”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온·오프라인 매출이 동시에 발생할 전망이다. 홍콩에서는 유통전문기업인 Far East를 통해 드러그스토어체인 매닝스(Mannings) 370여개 매장에서, 중국에서는 의약품유통기업 Medivic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7일 ‘티몰(Tmall) 글로벌’에 입점해 온라인으로 비타민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프라인으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레모나와 ‘레모비타C정’(캔디형)의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보건식품 등록 절차 3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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