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단기간 실적 개선 어렵다 ‘목표가↓’ [삼성證]

[신송희 기자] 삼성증권은 2일 위메이드에 대해 단기간 내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신작의 성과를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2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7.5%를 하회했다”면서 “1분기 신규 게임 역시 성과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는 자체 모바일 게임 히어로스톤과 소울앤스톤이 각각 1월 11일과 28일 출시됐으나, IOS 매출 순위는 각각 60위, 25위 수준에 그쳐 기대에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1월 27일에는 미르2의 IP를 기반한 또 하나의 모바일 게임인 ‘사파극전기(사북전기)’가 샨다와 바이두의 공동 퍼블리싱으로 중국에 출시돼 기대감을 모았으나, 출시 5일 후 현재 매출 순위는 60위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이들 게임의 추가적인 매출 순위 상승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우나, 현실적으로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캔디팡2(퍼즐)와 가이아(RPG) 등 2~3종의 자체 개발 게임과 필드오브파이어(FPS) 등 1~2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경쟁사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10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하는데 반해 라인업의 수는 크게 부족하다”며 “지난해 이후 출시된 게임들의 흥행 성적을 고려하면 이들 신작에 대해서도 다소 보수적인 매출 추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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