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롤 “필룩스 지분 인수…사업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정민정 기자] 케이티롤이 코스피 상장법인 필룩스 주식 430만2571주를 141억6000만원에 인수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필룩스는 총 매출의 약 70%를 수출에서 올리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1997년 중국에 진출해 2014년 중국 매출 550억이상을 달성했다. 현재는 필룩스광전유한회사 설립을 필두로 산동보암전기유한공사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초 정부 ‘LED 시스템조명기술개발사업’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돼 LED 시스템조명 기술 개발사업을 개발 중이며 조명과 IT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조명을 응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 대중적으로 보급된 와이파이(Wi-Fi)를 대체할 미래 통신기술 ‘라이파이(Li-FI)’를 스마트조명에 결합하기 위한 기술연구도 진행 중이다.


필룩스는 2015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2년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비콘 융합형 스마트 조명을 선보이기도 했다.


케이티롤 관계자는 26일 “이번 필룩스 주식 취득은 경영권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인 동시에 중국,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한 필룩스의 인력 및 영업망을 통해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조명전문회사를 인수해 두 회사의 검증된 사업 역량에 집중하고 협력해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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