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C, 그룹 투자 확대로 성장 지속[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신세계 I&C에 대해 15일 “캡티브(Captive) 채널 결제수수료 매출 증가, 그룹 투자 확대에 따른 IT 서비스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SI(시스템통합)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신세계 I&C는 신세계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SSG PAY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110만건의 다운로드, 7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백준기 연구원은 “SSG PAY는 현재 투자 단계로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가입자 확대에 따른 결제 수수료 수취 증가로 적자 해소가 일부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그룹 차원 투자인 점을 미루어볼 때 계열사들로의 비용 전가가 점진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룹의 투자 확대로 IT서비스 수요도 증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I&C는 그룹 내 SI 및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로 설립 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오고 있다. 반면 신세계그룹 최근 투자 확대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를 비롯한 IT 서비스 수요가 많아진 상태이다.


백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백화점, 복합쇼핑몰 출점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CAPEX(설지투자규모)가 급증하는 중으로, 올해는 2015년 수주 증가분 매출이 인식되는 동시에 신규 수주 성장 예상돼 IT 서비스 부문의 성장 기여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비영업자산 ,220억원(현금 940억원, 투자부동산 170억원, 투자자산 11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예상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180억원 대비 450억원의 영업가치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