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산업 화물운송 지표 저조, 중장기는 긍정적 [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원은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8일 “올해 견조한 수송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측면에서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관련 종목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매수’, 아시아나항공 ‘중립’의 의견을 유지했다.


송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2015년 연간 여객수송은 4872만319명으로 전년대비 8.5% 증가, 화물운송은 259만5552톤으로 1.5% 증가했다. 지난 12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437만5499명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 화물운송은 21만7932톤으로 0.3% 감소했다. 12월은 화물운송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 불안으로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연간으로 보면 여객 호조 속에 화물 부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30만634회로 전년대비 5.6% 증가, 여객수송량은 4872만319명으로 8.5% 증가, 화물운송량은 259만5552톤으로 1.5% 증가했다. 여객수송은 메르스 영향으로 6~7월 급감세를 보였지만 4분기 해외여행 확대로 정상화되면서 호조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선은 주춤했지만 일본선 급증세가 이를 만회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견조한 수송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물운송도 중국과 유럽경기의 안정화로 2015년 부진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증가세가 예상돼, 여객수송 5178만9699명으로 전년대비 6.3%증가, 화물운송은 268만6396톤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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