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솔믹스, 5년만의 턴어라운드[NH투자證]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투자증권 백준기 연구원은 7일 SKC 솔믹스에 대해 “올해 5년 만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세라믹 소재의 SK하이닉스향 매출 증가와 미주, 아시아로의 수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SK그룹의 반도체 소재 밸류체인 확대 시너지로 소재 국산화 속도도 빨라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매출의 23% 차지하는 태양광 웨이퍼 부문의 업황 부진으로 5년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으나 올해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태양광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태양광의 경우 모듈단에서의 호조가 웨이퍼 단에 훈풍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나 현재 89센트인 웨이퍼 가격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턴어라운드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 솔믹스는 반도체 세라믹 소재 대표 기업으로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SiC(실리콘 카바이드로 매우 안정적인 소재 특성을 지님)까지 라인업을 갖추었고, SK하이닉스로의 캡티브(Captive) 물량이 고성장 중이며, 이 중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실리콘과 쿼츠(반도체 확산·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소재 매출 비중이 높아 믹스 개선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SK그룹이 최근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의 밸류체인 확보에 전략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중으로 SKC 솔믹스가 진행 중인 소재 국산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그룹 내 안정적 매출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백 연구원은 “현재 그룹사향 매출 비중은 35%대로 동사의 수출 물량 증가 감안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50% 안팎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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