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제휴로 전장부품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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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고종민 기자] LG전자가 해외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전장 부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고정밀 지도 기업인 히어(HERE Technologies)와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LG전자의 자율주행 및 전장부품 사업(VC)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이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는 텔레매틱스 부문에서 점유율 1위”라며 “히어와 협력은 텔레매틱스 제품 경쟁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자율주행 부문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스마트 홈(가전·TV) 및 스마트폰을 통한 사물인터넷과의 사업 접목을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의 협력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 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다. LG전자는 앞서 2015년 1월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글로벌 협력사로 선정, 같은 해 10월 미국 프리스케일사와 자율주행차 부품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 10월에는 퀄컴과 차세대 V2X 기술 공동 개발 합의 등 기반 기술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의 전장부품(헤드램프) 업체인 ZKW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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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이번 LG전자와 히어의 협약으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히어의 고정밀 지도(HD Live Map)는 도로의 차선, 정지선, 폭, 균열, 표지판, 신호등, 가드레일 등 도로 및 주변의 모든 지형지물을 센티미터 단위로 식별 가능한 3차원 디지털로 구현한 지도다.

지난 2015년 BMW, 아우디, 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 연합에 피인수됐고 당시 매각가는 약 28억 유로(3.8조원)였다. 또 2017년 1월에는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든 인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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