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美 세제개혁법안 하원 통과, 국내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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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미국 세제개혁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세제개혁법안 최종안은 2018년 재정적자 규모로 1350억달러를 산정하고 있으며 법인세율은 21%로, 최고소득세율은 37%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NH투자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21일 “법인세 인하 조치가 내년부터 실행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EPS는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현재 주가에 반영하면 S&P 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17.1배(현 18.3배)까지 하락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법인세 인하는 미국 설비투자를 자극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세 정책 현실화에 미국 주식시장은 고점 논란으로 그 동안 눌려있던 내수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법인세 인하 효과로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송환세 인하와 설비투자 공제 혜택 등 추가 수혜가 기대되는 IT, 산업재,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을 가져도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법인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종목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법인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경우 법인세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 직접적인 수혜보다는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미국 법인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IT기업과 넷마블게임즈, 이노션, 동원산업 등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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