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유제품 공급부족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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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정유제품의 공급부족이 2019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화학 역시 LDPE, LLDPE 등 일부 제품에 국한된 증설을 제외하면 대다수 제품은 증설 부족 상태다.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7일 “내년 글로벌 수급이 악화되는 제품 규모는 약 14%에 불과한 반면 수급이 개선되는 제품은 약 43%로 추정돼 석유화학 전체적으로 공급 타이트가 우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신증설 제품은 소량에 불과할 전망이다. 중국 역시 2013년 최대 CAPEX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는 규모가 절반으로 급감했다. 시진핑 2기 정부에서는 환경규제 정책으로 화학산업 CAPEX가 2020년까지 낮게 유지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화학 생산의 양대 축인 중동과 중국의 투자 급감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석유화학 산업 전반적인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 미국의 에틸렌 계열 증설을 제외하면 프로필렌 등 기타 계열 증설도 전세계적으로 부족해 다수의 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시장 규모가 작은 제품들이 우선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고, 이러한 제품 수가 늘면 산업 전체 실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연간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를 최우선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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