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D램 설비투자 증가 수혜주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유진테크가 D램 설비투자 증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설비투자 증가폭이 낸드 설비투자 증가폭보다 커져 D램 장비매출 비중이 높은 유진테크의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해 유진테크 매출액 중 D램용 장비매출의 비중은 95%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6일 “유진테크는 내년에 기존 D램용 장비의 성장에 3D 낸드용 장비의 성장성이 더해질 수 있어 반도체 장비업체 중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연구원은 “올해는 낸드용 장비매출 비중이 낮다 보니 다른 반도체장비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내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돼 주력장비인 LPCVD의 2018년 매출액이 1493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ALD 장비 사업의 본격화도 기대요인 중 하나다. 유진테크는 D램용 LPCVD장비에 치중되어 있는 사업구조의 변화를 위해 ALD장비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엑시트론(Aixtron)사의 반도체 증착장비 사업인수를 완료했다.
유 연구원은 “인수한 ALD장비사업 외에 자체적으로도 개발 중인 ALD장비는 3D 낸드용”이라며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고 2018년에는 최소 2~3대의 장비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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