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IT업종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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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6일 국내 증시는 IT업종 위주로 반등이 예상된다.

전날 미국 증시는 유효세율이 높은 은행, 소비재 위주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 대형 기술주도 대폭 상승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미국 IT 기업인 마이크론에 대해 ‘하락은 기회’라고 주장하면서 장중 4%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미국 IT업종 강세는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던 모건스탠리가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IT업종 위주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DRAM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 알파벳, 페이스북, MS,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도 상승도 뒤따랐다. IT기업에 부담요소로 작용했던 최저세율(AMT) 재논의에 따라 연구개발(R&D) 관련 세액 공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 마이크론에 대해 DRAM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매출 가운데 NAND 가 1/3 을 차지하며 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구조와 비슷하다.

서상영 연구원은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반면 마이크론은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며 “보고서 발표 이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우려로 마이크론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마이크론의 주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DRAM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내용이 언급되면서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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