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경쟁작 부재 속 빛나는 ‘검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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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펄어비스가 전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내년 1월 중 CBT 및 국내 출시가 계획돼 있으며 연내 글로벌 출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만 직접 출시를 통해 축적한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퍼블리셔 없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24일 “예상 출시 시점의 경쟁작 부재와 기존 출시된 모바일 MMORPG들의 높은 초기 매출을 감안해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매출액을 8.2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순차적인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액은 시장의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글로벌 모바일 MMORPG 시장이 개화돼 해외 인지도가 높은 ‘검은사막 모바일’에 우호적이란 평가다. 또 1월에는 대형 개발사들의 기대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바일 MMORPG 이용자들의 수요가 ‘검은사막 모바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은사막’은 2014년 출시 당시 차별화된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높은 요구 사양과 난이도로 인해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존 PC 버전의 장점을 승계하는 동시에 모바일 최적화 작업으로 난이도가 하락했고 자동 사냥(국내 버전)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도 추가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은 ‘리니지M’과 같이 기존 PC 게임의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이라며 “향후 신규 직업 및 지역 추가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와 빠른 업데이트가 가능해 콘텐츠 부재에 따른 트래픽 이탈도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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