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해외법인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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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코웨이가 올해 3분기 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 렌탈사업 고속 성장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도 자사주매입 및 소각, 분기 현금 배당((3분기 주당 800원) 등으로 주주환원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꾸준한 기업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8일 “3분기 해약률(월 1.0%)과 실적(매출액 6296억원, 영업이익 1242억원)은 3분기 니켈 스캔들 이전 수준으로 영업력 및 브랜드 충성도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라며 “국내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렌탈 및 해외 렌탈 사업 고성장세가 지속되며 정수기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매출 비중 15~20%를 차지하는 해외(수출) 매출액은 3분기 들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며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같은 기간 50% 성장하며 2년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해 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간 매출액 2000억원을 상회하고 5~10% 수준의 순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수기 보급률은 약 20%로 파악되며 코웨이가 60만 계정으로 약 30%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낮은 보급률과 저가 정수기 교체 수요를 감안할 때 성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정수기 렌탈사업과 공기청정기 일시불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법인 매출액도 전년대비 13% 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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