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정부 규제 리스크 부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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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정부 규제 리스크가 구체화될 경우, 아프리카TV의 매출 성장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정재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1% 성장한 248억원, 영업이익은 38.9%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경쟁사 선전에 따른 트래픽 감소에도 불구하고 ARPU 상승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아프리카TV는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인 규제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회사 측에서는 일일 결제한도를 50만원으로 제한할 경우, 약 10% 가량의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규제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고, 규제 기관에서도 ‘1차적으로 자율규제를 권고’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율규제에 따라 매출 성장률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유저층 확대에 따른 트래픽 반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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